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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 투표 마지막 날 신청방법

Icevega 2012. 11. 25. 19:04

마지막날 직접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사무소로 가면 제일 좋겠지만

문제는 멀리 떨어져서 갈 수도 없고 당일날 우편도착이 되지 않는 경우죠.

저도 오늘 마감 4시간 전에 깨닫고 미친 듯이 뛰어 다녔는데요.

선관위에 명확히 명시도 되어 있지 않고

동사무소 말이 다 달라서 정말 뺑뺑이를 쳤어요.

중간에 정말 거지 발싸개 같은 꼬라지도 많이 봤답니다.

저 같은 분 없도록 이렇게 글로 남깁니다.

 

먼저 가까운 동사무소나 우체국으로 가서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동사무소로 팩스를 보냅니다.

이 때 부재자 투표신청서는 동사무소의 경우는

배치가 되어 있고 우체국은 인터넷에서 뽑아서 가져가야 하실 거예요

반드시 저 두군데서 보내야 합니다. 전 첨에 일반 장소에서 팩스 보내서 거절 당했어요

그리고 우체통에 신청서 원본을 넣어서 우편 발송을 해야 완료가 돼요.

이건 일종의 편의 사항을 봐 주는 건데요. 원래는 원본 신청이 원칙입니다만 팩스를 통해서 일단

전산에 입력만 해 놓고 추후에 원본 첨부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지는 것 같아요.

이 때 팩스를 어디서 보냈는지 번호를 기재하기 때문에 동사무소나 우체국에서 발송해야 하는 거예요.

이런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원칙이 아니란 이유로 공식적으로 이 방법을 전혀 명시를 해 놓고 있질 않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부재자 투표 신청 구조가 얼마나 그지 같이 형편없는지 신나게 까도록 하죠.

 

일단 부재자 투표 신청 날짜는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특정 요일이 아니라 특정 날짜예요. (아무래도 선거 몇일 전 이런 식인듯)

그래서 중간에 주말이 끼는 경우가 종종 발생을 해요. 일주일 중에 주말이 2일인데 5일간 신청을

받으니 적어도 하루 이상은 주말이 낄 확률이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저 때 접수를 담당하고 있는 우체국이나 동사무소가 열지를 않는다는 겁니다.

부재자 투표 기간에는 협조 공문을 보내서 근무를 하도록 한다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일뿐 의무가 아닙니다.

그래서 주변에 우체국들에 전화를 해봤지만 실제로 근무하는 우체국은 거의 없었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너무 멀리 있어서 찾아갈 시간에 신청 마감될 기세라;; 저 같은 경우는 불가능이었죠.

실제로 우체국과 관련해서 검색을 해 보면 토요일날 늦게까지 우체통 회수를 한다 정도밖에 없어요.

이런 경우는 우체국을 이용한 부재자 투표는 실질적으로는 4일뿐인 셈이 되는 거죠.

 

동사무소의 경우는 어떨까요. 우체국보단 비교적 문은 많이 열어놓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공식 국가 행정기관이니까요.

문제는 나오라고 해서 출근은 하는데 아는 게 별로 없단 겁니다. ㅡㅡ

첨에는 팩스로 보내라고 할 때도 반드시 우체국이나 동사무소에서 보내야 한단 말이 없었어요.

뒤늦게 전화가 와서 새로 보내야 했죠. (그래도 이 담당자분은 양반이죠 틀린 걸 알고 연락을 해 줬으니)

이번에는 보내는 동사무소가 문젭니다

지네들이 원본 우편 발송까지 해야 되는데 시간이 다 돼서 할 수가 없대요.

아니 이게 대체 뭔 개드립이란 말입니까 ㅡㅡ 분명히 저기선 팩스 먼저 보내고 우편 뒤에 보내면 된댔는데

말하는 말투도 가관입니다. 그러게 좀 일찍 하시지??????????

그럼 내가 우체국을 찾았지 왜 이 꼬라지 겪으면서 당신네들 보고 있겠수?

그냥 양쪽 동사무소 담당자들 통화시켜 줬어요.

미안하다는 사과도 안 하고 그냥 팩스만 보내주더군요. 짜증나서 문 걷어차고 나옴

 

웃긴게 국민 세금 받아서 월급 받는 국가 기관들이 자기 업무에 대한 프로 의식이 전혀 없어요.

엉성한 제도는 물론이고 제일 주축이 되어야 할 선관위부터 시작해서 동사무소까지 근무 태도가 엉망이예요

그리고 제일 화가 나는 건 국가가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예요.

투표 시간 늘리는 것도 안돼, 부재자 투표도 신청하는 사람이 똥줄 타면서 해야 돼,

제도는 이렇게 거지 같은데 다음번에 바꾸자고 맨날 말만 해...

대체 노후 연금 100 넘게 받아 드시는 여의도 찌질이들은 뭐하고 월급 받아가나 몰라요?

 

부재자 투표도 이번이 몇번째입니다만 나라 제도가 얼마나 엉망인지 깨달은 좋은 경험이었네요.